양주시, 경기도에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조기 건립 요구

양주 =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6.09.16 17:56  수정 2026.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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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경기 동북부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 건립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정부와 경기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정덕영 양주시장(오른쪽)이 16일 추미애 경기지사와 면담,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조기 건립을 건의하고 있다.ⓒ

양주시는 정덕영 양주시장은 16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면담,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조기 건립을 비롯한 지역 현안과 도비 지원사업 등 총 10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양주·동두천·연천 지역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중증환자들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설명하며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관내 이용률이 7.8%에 불과하고, 경기 동북부 지역의 추가 병상 수요가 최소 1218병상에 이르는 등 의료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옥정·회천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분만, 24시간 응급의료 등 야간·휴일 필수의료 수요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양주뿐 아니라 의료취약지역인 동두천·연천·포천까지 아우르는 광역 의료거점으로서 응급·외상환자의 이송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동북부는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한 접경지역으로, 군의관 등 군 의료인력 부족과 국군병원의 진료역량 제약에 대비한 의료안전망 구축이 요구된다.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지역주민과 군 장병의 골든타임을 함께 지키는 접경지역 핵심 의료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업 대상지인 옥정동 의료시설용지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사업의 조기 추진에도 적합하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증가할 근로자 의료 수요와 산업재해·외상 응급환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양주시는 공공병원 설립과 함께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현실화 및 차등보조율 적용 ▲시도30호선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시도6호선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삼숭동 전선 지중화 ▲남면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 ▲회암천 자전거도로 개선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도360호선 연곡~방성 우회도로 조기 추진 ▲국지도39호선 부곡~부곡 도로 확포장 ▲옥정·회천신도시 시내버스 증차 등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직결된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도에 건의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은 양주뿐만 아니라 경기 동북부 주민과 군 장병의 생명과 골든타임을 지키는 필수 의료시설”이라며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에 걸맞은 의료·교통·생활 기반이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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