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타르전 앞두고 버스 운전기사가 인근 야구장으로 향해
16일에는 훈련장 이동할 차량 배차 누락으로 일정에 차질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민성 감독.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까지 가는 길이 제법 험난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우려를 딛고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경기 외적으로 황당한 상황이 잇따라 벌어지며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대표팀은 카타르전이 열린 15일 경기장으로 향하던 현지 버스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야구장으로 향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미즈호 공원 내 축구 경기가 열리는 럭비 경기장으로 가야 했으나, 기사가 선수단을 싣고 인근 야구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경기가 지연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황당한 상황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16일 회복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아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만 미숙한 운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뿐만이 아닌 듯하다.
지난 14일에는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직위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잘못된 호텔에 도착해 선수들이 직접 짐을 끌고 이동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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