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수소환원제철'로 동남권 탈탄소 벨트 제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14 10:07  수정 2026.09.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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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그룹 GX 역량 총집결

2028년 하이렉스 실증설비 준공…2030년 상용화 기술 확보

원전·청정수소 연계 'K-GX 클러스터'로 제조업 탈탄소 선도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포스코그룹 통합 전시관 조감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중심으로 동남권을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K-GX' 구상을 선보인다. 철강 생산의 탈탄소부터 무탄소 에너지와 청정수소까지 연결해 동남권을 국내 제조업의 녹색전환(GX)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이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포스코그룹은 'POSCO, 탈탄소 철강으로 K-GX 생태계를 열다'를 주제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혁신기술과 핵심소재, 무탄소에너지, K-GX 생태계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탈탄소 혁신기술 구역에서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공정 모형을 비롯해 고로 기반 브릿지 기술과 전기로 등 철강 탈탄소 기술을 선보인다. 하이렉스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2028년 포항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준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핵심소재 구역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신모빌리티, 전력 인프라 등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에 필요한 철강 제품을 소개한다.


무탄소에너지 구역에는 그룹의 에너지 사업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집약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해상풍력·태양광 사업과 해외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포스코이앤씨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EPC 역량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은 'K-GX 생태계'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하이렉스 실증설비와 연계해 동남권 일대를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동남권의 원전 기반 무탄소 전력을 활용하고 수전해 설비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환원제철 등 지역 제조업의 탈탄소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연계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기반으로 동남권 클러스터를 'K-GX 산업 생태계'의 대표 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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