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2026년 폴더블 시장 2020만대 전망…아이폰 듀오 500만대 전망
2026년 9월 기준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트렌드포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올해 폴더블 시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의 시장 진입이 경쟁사들의 제품 전략과 공급망 변화까지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6년 아이폰 듀오 출하량이 약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을 차지해 삼성에 이어 2위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약 202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불과 0.5% 증가한 수준이다. 애플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 브랜드들의 합산 출하량은 약 1520만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부품 비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삼성은 약 710만대를 출하해 35.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화웨이는 약 500만대를 출하해 24.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듀오 디자인은 애플이 단순히 더 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대신 애플은 주름 감소, 장기적인 신뢰성, 내부 및 외부 디스플레이 간 일관성, 디스플레이 모듈과 기기 전체를 더 얇게 통합하는 설계를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iOS 27은 두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위한 향상된 Split View, 내부 및 외부 디스플레이 간 연속성, 다양한 접힘 각도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폴더블 경험을 확장한다.
이는 폴더블 폼팩터의 가치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멀티태스킹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애플의 디스플레이·초박형 유리(UTG)·힌지 등에 대한 요구가 공급망의 기술 성숙과 대량생산 확대를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시장 진입은 삼성과 중국 브랜드들이 폴더블 제품 전략을 재검토하도록 자극할 수도 있으며, 이는 기술 사양 개선과 비용 절감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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