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미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는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현안과 관련해 한 시간에 걸쳐 통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두 정상이) 정확히 한 시간 동안 통화했다”며 “건설적이고 매우 솔직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는 대부분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의견 교환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정상은 지난 5~6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공격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가 유럽을 위협한다는 것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자국의 군사비 지출을 늘리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분쟁이 종식되면 미·러 무역 관계가 복원되고 양국 모두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게 우샤코프 보좌관의 설명이다. 그는 두 정상은 포로 교환 등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즉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나눈 15번째 통화이자 올해 들어 다섯 번째 통화라고 타스는 전했다. 직전 통화는 지난 7월 4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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