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후 조정 이달 15일 오후 2시에 진행 예정
노조, 사내 교섭 결렬시 단체 행동 가능성 시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사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힌다. 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후 조정에서도 갈등이 이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노조는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단체 행동에 돌입할 가능성을 표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사내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사후 조정을 진행했다. 이후 노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2차 사후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2차 사후 조정 이전에 교착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노사는 오는 10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사내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후 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상호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측에서는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한다.
사후 조정은 노동위의 정식 조정이 끝난 뒤 노사가 합의해 여는 조정이다. 노사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 1차 사후 조정을 제안한 건 사측이다. 교섭 국면을 바꿔보자는 취지였다. 만약 사후 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 협약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2차례에 걸친 사내 교섭 과정에서 전향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이어질 사후 조정도 의미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럴 경우 단체 행동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인사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노사 간 갈등이 길어지며 전면 파업과 연장 및 휴일 근무 거부 등 노조의 쟁의행위도 이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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