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유가족 등 1,100명 참석…‘승리의 파도를 넘어’ 특별무대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평화기원 음악회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와 참전용사의 희생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인천에서 마련된다.
인천시는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평화기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참전 장병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의 주제는 ‘승리의 파도를 넘어, 인천 그리고 해병대’다. 인천상륙작전의 구상부터 상륙 과정, 전우애와 희생, 전쟁 이후 평화를 되찾은 인천의 모습을 음악과 연극, 퍼포먼스를 결합해 표현한다.
무대는 작전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았던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순간을 시작으로 인천을 향한 상륙 임무,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전우들의 이야기, 실제 상륙작전의 긴박한 장면 등을 차례로 풀어낸다.
마지막에는 전쟁의 상처를 넘어 평화의 도시로 성장한 오늘의 인천을 조명하며 과거의 기억을 미래의 평화로 연결한다.
공연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군악대와 연기팀을 비롯해 배우 유무선, 소프라노 김정아, 가수 이영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숭의여자대학교 퍼포먼스팀도 참여해 군악과 클래식, 대중음악, 합창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문화예술회관 야외 공간에서 해병대 의장대의 사전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비롯해 해병대 장병과 군 가족, 주요 초청 인사와 시민 등 약 1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 관람을 위한 온라인 사전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은 진행되지 않으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입장권 배부 등 참석 관련 내용이 별도로 안내된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단순한 군사작전의 역사로 기억하기보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이야기를 시민과 미래세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철 인천시 행정국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며 “음악과 공연을 통해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10~15일까지 ‘함께 지킨 자유, 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과 추모행사를 비롯해 인천평화안보포럼, 시민평화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천 곳곳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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