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선물하기부터 웹툰·패션·스크린골프까지 연계 검토
카카오톡 중심 서비스 결속 강화…가격·정식 출시 시점은 미정
카카오 판교 아지트.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은 유료 멤버십을 준비한다. 이모티콘과 선물하기부터 택시, 멜론, 웹툰·웹소설, 패션 등 그룹 내 소비자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 혜택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오는 10월 '카카오 멤버십'(가칭)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계 대상으로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선물하기,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웹툰·웹소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등이 거론된다.
월 구독료를 내면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서비스별 할인 쿠폰과 혜택을 받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격과 세부 구성, 베타 및 정식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카카오는 현재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앞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쿠팡이츠와 카카오톡의 협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카카오 측은 외부 플랫폼 연계가 당장 멤버십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 멤버십은 카카오톡을 그룹 서비스의 접점으로 다시 세우려는 사업 재편과도 연결된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는 카카오AI가 맡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리와 투자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분할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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