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에너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시공 전문성 높인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02 11:25  수정 2026.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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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재단과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업무협약

창호·단열 공사 시공 인력 전문교육 공동 개발

이론·실습 병행해 현장 대응력·시공 품질 강화

올해 5만6000가구 대상 정부 지원사업에 협력

서호영 KCC 상무(오른쪽)와 이태동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KCC가 한국에너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시공 인력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KCC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 '더 클렌체 갤러리 서초'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복지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바닥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는 올해 정부가 총 1086억원을 투입한다. 난방지원 3만7000가구와 냉방지원 1만9000가구 등 총 5만60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CC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창호 공사 수행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과 벽체 단열 등 내장 공사 교육에 협력한다. 시공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을 비롯해 교육 장소와 교보재 등 교육 인프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KCC는 창호와 건축자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시공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창호 교육은 제품 구조와 성능, 가공 시방 등에 대한 이론교육 이후 가공실습장에서 창호 설치와 수평·수직 조정, 고임목 설치, 폼 충진 등 주요 시공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호는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제품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창틀의 수평과 수직, 창틀과 벽체 사이 틈새 충진 등 시공 품질이 단열성과 기밀성 등 성능 구현에 영향을 미친다.


KCC는 오랜 기간 창호 제품을 개발·공급하며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차음성 등 주요 성능을 강화해왔다. 제품 개발 경험과 가공·설치·시공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노하우를 교육에 활용해 현장에서 정확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능의 자재뿐 아니라 그 성능을 현장에서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공 역량이 중요하다"며 "당사가 축적해 온 창호와 건축자재 분야의 기술 및 시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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