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업무는 AI, 위기가구 상담은 공무원…행정 효율성 높여
조용익(가운데) 부천시장과 시 공무원들이 ‘온마음 AI복지콜’이 감사원이 선정한 ‘2026년 모범사례’에 선정된 후 사진촬영을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의 인공지능(AI) 기반 복지행정이 중앙정부 차원의 우수 행정사례로 인정받았다.
부천시는 ‘온마음 AI복지콜’이 감사원이 선정한 ‘2026년 모범사례’에 뽑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복지 대상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 신청해야 하는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행정이 먼저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찾아 안내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온마음 AI복지콜’은 시민별 상황에 맞는 복지정보를 AI 음성전화로 전달하고, 통화 과정에서 확인된 필요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단순한 복지 안내에 그치지 않고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를 선별하고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등 복지행정의 영역을 예방적 서비스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행정 효율성도 성과로 꼽힌다.
대규모 복지정보 안내와 같은 반복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복지 담당 공무원은 위기가구 발굴이나 심층 상담 등 현장 대응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구조를 개선했다.
감사원은 매년 국민 편익을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한 사례를 발굴해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AI 기술을 단순 행정 자동화 수단이 아닌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행정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복지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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