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헤리븐 반포…신반포4차 통합심의 통과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1 10:04  수정 2026.08.21 10:06

공공보행통로·보행시설 조성…열린 단지 계획

영등포구 영진시장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1개동, 1833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재건축이 본격 진행된다. 사업이 끝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지 안에는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십자형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됐다. 서울시는 주요 진입부와 보행로가 만나는 지점에 진입마당, 안내시설, 휴게공간 등을 배치해 단지를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잠원로3길 인근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어린이놀이터를 배치한다. 입주민뿐 아니라 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배치는 주변 녹지와 도시경관도 함께 고려했다. 서리풀공원에서 한강 방향으로 녹지와 시야가 이어지도록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북측 학교와 맞닿은 구간은 건축물 높이를 낮춰 교육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주변 도시경관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에 변화를 주고 여러 주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 평면을 구성한다. 1833가구 중 공공주택은 312가구로 계획했으며, 중산층이 선호하는 교통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에 대규모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대단지 규모인 점을 감안해 입면디자인의 추가 보완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영진시장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됐다.


영진시장은 1970년 준공된 지상 3층 규모의 노후 건축물로, 시설 노후화와 주거환경 악화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영등포구는 2017년 11월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했으며 2020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공공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영진시장은 최고 23층, 140가구(아파트 104가구, 오피스텔 36가구) 규모로 재조성된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을 도입해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하고 상부에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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