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동생´ 채국희 "언니는 ´라이벌´ 아닌 지원자"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9.08.20 14:36  수정
주말 안방 대결 중인 <스타일>과 <천추태후>에서 각각 열연을 펼치고 있는 채국희-채시라.

SBS 주말극 <스타일> (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 제작 예인문화)에서 여주인공 김혜수와 쟁쟁한 라이벌 관계에 놓인 편집장 김지원 역의 배우 채국희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채국희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안방팬들에겐 다소 낯선감이 없지 않으나, <스타일>과 경쟁작인 KBS <천추태후>의 여주인공 채시라와 친자매 관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스타일>에서 채국희는 패션 매거진 ´스타일´의 야심 가득한 편집장 역을 맡아 ´완벽함´을 추구하는 박차장(김혜수 분)과는 대비된 매력을 발산해 극의 재미를 한껏 불어 넣고 있다.

채국희는“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은데, 촬영만 하다보나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며 “원래 김지원 역을 코믹하려고 했던건 아닌데, 아주 약간의 코믹한 연기가 섞이면서 기대 이상의 관심이 쏟아진 것 같다”며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중 라이벌 관계인 김혜수와는 실제 생일이 비슷한 덕에 금세 친한 사이가 됐다"며 "특히 드라마로 본의아니게 경쟁 관계가 된 언니 채시라와는 ´대결 구도´가 아닌 든든한 지원군이다. 언니가 ´그래, 그렇게 열심히 하면 된다´고 격려해줘서 더욱 용기가 난다"고 마냥 즐거운 기분을 전했다.

한편 채국희는 <스타일>에서 잡지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취하다 손명희 회장에게 들켜 김혜수에게 편집장 자리를 내놓게 된 상황. 앞으로 그녀의 향보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라 극중 맹활약을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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