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 매개모기서 원충 유전자 검출
발열·오한 땐 신속 검사·진료 권고
말라리아 예방수칙 홍보자료ⓒ시흥시제공
시흥시는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모기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인 31주차에 채집됐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8월 1일 기준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5명보다 43.4% 감소했다. 다만 최근 폭염 이후 매개모기 밀도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시흥시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오한·고열·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대표 증상이며, 두통·구토·설사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관련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검사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을 점검하거나 모기장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말라리아는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오한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매개모기 밀도 감소를 위한 방역과 종합방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