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협력…정부 지원방안 논의
하노이 공과대학과 국가공인 전기차 배터리 시험 기관 구축 추진
VEIE 인증·TECHFEST 연계 지원으로 우리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주요 정부기관, 대학, 현지 진출 한국기업·기관들과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과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해 현지 정부, 대학과 시험·인증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KT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주요 정부기관, 대학, 현지 진출 한국기업·기관들과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과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KTC 대표단은 황민(Hoàng Mi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해 팜홍꿧(Phạm Hồng Quất) 국가창업혁신연구원장, 황응옥냔(Hoàng Ngọc Nhân) 창업및기술기업국장, 응우옌마이즈엉(Nguyễn Mai Dương) 혁신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베트남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시험·인증 역량 강화와 한국-베트남 협력 활성화를 위해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베트남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에 대응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KTC와 현지 기관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KTC가 보유한 배터리 시험·평가와 인증 역량을 베트남의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체계와 접목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 기업·기술 전문가 등 양국의 혁신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기술 심사·평가 절차와 도구 구축, 양국 기업 간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 차원의 협력 논의에 이어 KTC 대표단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츠득찐(Chử Đức Trình) 총장과 면담하고 전기차 구동용 배터리 연구개발(R&D)과 국가공인 시험기관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하노이 공대가 부지와 전문 인력, 기초 인프라를 제공하고 KTC의 시험·인증 역량을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완성형 팩 등을 국제표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국가공인 배터리 시험기관 구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관련 베트남 국가표준(TCVN) 및 국가기술규정(QCVN) 정비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C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규제 대응과 신산업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대표단은 지난 6월 KTC의 '베트남 우수혁신기업 인증제도(VEIE)'를 통해 현지 세관 통관 문제를 해결한 TECHL VINA를 방문해 VEIE 인증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또한 스마트폰 부품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FPCB와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BH그룹의 신규 전장부품에 대한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사무소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현지 유관기관과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박무원 KTC 베트남 사무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대학, 현지 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KTC 베트남 사무소가 현지 시험·인증과 규제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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