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자금세탁 조직 15명 검거…이 가운데 8명 구속
총책·관리책·연락책·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 분담해 범행
경찰, 지난 4월 피해 진정서 접수…노쇼 사기 범죄 조직 추적 중
자금세탁 조직원 검거 당시 모습. ⓒ경남경찰청
공공기관이나 유명 브랜드를 사칭해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이른바 '노쇼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범죄수익은닉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A(34)씨 등 자금세탁 조직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공기관인 소방안전본부와 유명 백화점 브랜드를 사칭해 소상공인 등에게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과 관리책, 연락책, 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책인 A씨가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하면 조직원들이 각 역할에 맞게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세탁한 뒤 노쇼 사기 범죄 조직과 직접 만나 전달하는 방식이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4월29일 노쇼 사기 피해 진정서를 접수한 뒤 서울·경기 등 전국에서 발생한 동일 수법 사건 15건을 병합해 수사에 나서 A씨 등 15명을 특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서울과 인천, 경기 부천, 강원 춘천 등에서 현금 인출책 7명을 체포했고 수사를 거쳐 자금세탁 조직원 총 1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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