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상반기 영업익 894억…조선 호황에 727% 급증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55  수정 2026.08.13 09:56

조선 실적 개선 및 건설 안정적 수주 이어가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흑자 전환 성공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HJ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7.8%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 호조의 주역은 조선 부문이다. 조선 부문은 상선 사업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공정이 본격화되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상반기 조선 부문 매출은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 부문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공공공사 및 주택·토목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 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584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향후에도 철저한 공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신분당선 및 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정비 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실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선 부문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 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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