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더 리그', 국가의 이름 걸고 맞붙는다…글로벌 커머스 리그 개막 [현장]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30 13:44  수정 2026.07.30 13:44

8월 2일 첫 방송

국경을 넘은 커머스 경쟁이 예능으로 펼쳐진다.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는 9개국 셀러들이 국가를 대표해 맞붙는 세계 최초 글로벌 커머스 국가대항전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엑스 더 리그' 포스터ⓒENA

이혜옥 PD는 "여태까지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글로벌 커머스 리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9개국 8개 팀이 참여하는 만큼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색다른 모습도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요즘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셀러와 크리에이터의 가치, 진정성을 보고 소비하는 시대"라며 "판매 경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어가는 성장 과정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정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국가별 시장 규모 차이와 한국팀 편파 가능성에 대해 이 PD는 "결과는 제작진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 금액과 미션 성공 여부 등 정확한 수치로 결정된다. 편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한국팀에는 오히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인구수 차이에 대해서는 "라운드마다 장치를 마련했다. 초반에는 인도네시아가 앞서가기도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순위가 계속 바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함께했다.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선별했고, 그중에서도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협찬 여부가 결과나 분량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티파니 영은 "요즘은 시대 자체가 각자의 SNS를 통해 각자가 주인공인 시대"라며 "1인 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했고, 국가대항전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MC를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평소 K-오리지널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떤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탄생할지 기대하면서 촬영했다"며 "저희는 한 발 떨어져 지켜보는 입장이었는데도 매회 진행될 때마다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스태프와 세트 디자인, 카메라워크는 물론 각 팀의 배치와 통역 시스템까지 모든 과정이 대단했다"고 현장을 돌아봤다.


티파니 영과 함께 MC를 맡은 뱀뱀은 "해외 활동을 위주로 하다가 이렇게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커머스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인 만큼 배우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때 음악방송 MC를 본 적이 있는데 대본 없는 프로그램은 쉽지 않았다"며 "30대가 된 만큼 조금 더 성숙한 진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노희영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K-제품의 가능성'에서 찾았다. 그는 "K팝과 K푸드,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우리 제품의 판매 규모는 아직 그만큼 크지 않다"며 "태극기를 달고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자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 커머스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라며 "팬덤이 클수록 신뢰가 무너졌을 때 돌아오는 반작용도 크다. 셀러들은 제품을 직접 써보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팀 캡틴 기은세는 국가대표라는 책임감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개인전과 단체전은 책임감이 확실히 다르더라. 1라운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밤에 혼자 울고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숫자로 결과가 바로 나오다 보니 승부욕이 생겼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5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뱀뱀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각 나라마다 판매 방식과 스타일이 모두 달라 보는 재미가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정말 현실적이라 잔인하다고 느껴질 정도지만, 그만큼 재미뿐 아니라 배울 점도 많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커머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8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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