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육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 출범
28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세대 위한 AI·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정창우 서울대 교수,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김은솔 한양대 교수,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이상욱 한양대 교수. ⓒ카카오
카카오임팩트재단이 11년간 운영한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넓힌다. AI가 만든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을 교육 과정으로 체계화해 내년부터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는 목표다.
재단은 지난 28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 출범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교육 모델과 커리큘럼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교육 모델은 기존 디지털 시민성 7대 역량에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을 추가한다. 인간과 AI의 역할을 구분하고 생성 결과를 검토하는 능력, AI가 빠르게 답을 내놓는 환경에서도 시행착오를 학습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함께 다룬다.
협의체는 AI 기술 분야 자문위원과 학교 교육 모델을 연구하는 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이상욱 한양대 교수, 김은솔 한양대 교수, 김주호 KAIST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정창우 서울대 교수와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는 전문위원을 맡는다.
서울대·이화여대·서울교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AI 시민성의 개념과 역량을 정립하고, 이를 진단하는 측정 도구 'AQ'와 학교용 교육 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재단은 오는 10월 심포지엄에서 교육 모델과 AQ를 처음 공개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한다. 검증 결과를 반영해 2027년부터 전국 학교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을 전국 1000개 학급,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 시작된 뒤 2643개 학교, 1만2795개 학급에서 약 28만명의 학생에게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했다.
류석영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는 시민성이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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