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MD와 맞손…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7 13:42  수정 2026.07.27 13:42

AI 컴퓨팅 생태계 협력 본격화

공동 연구·인재 양성 추진

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 행사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와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AMD와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AMD의 CPU·GPU와 국산 AI 반도체(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 행사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와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AI 컴퓨팅 환경이 단일 GPU 중심에서 CPU·GPU·N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AI 서비스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연산자원을 조합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AI 기반 시설 경쟁이 변화하는 점을 반영했다.


양측은 우선 AMD의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메모리, DPU, CXL, 네트워크, 서버,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등 국내 관련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AI 컴퓨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레퍼런스 모델도 확보한다.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중심으로 AI for Science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AMD는 CPU·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AI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지원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AI 기반 연구와 도전적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AMD는 국내에 ‘인공지능 우수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연구센터는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기술 협력과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팅 기술 검증,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 AMD는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AI 컴퓨팅 플랫폼 기반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과 교수, 연구자들이 최신 AI 기술과 글로벌 개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분야 공동 연구도 추진해 미래 AI 기술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은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자원을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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