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적용…개발부터 운영까지 AI 전환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4 09:50  수정 2026.07.24 09:50

기획·UX·품질관리까지 AI 활용 범위 확대

휴머노이드·앱 테스트 자동화 등 현장 사례 공개

KT IT부문 구성원들이 23일 AID-X Demo Day에서 AI를 통해 업무 방식과 개발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있다. ⓒKT

KT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해 온 인공지능(AI) 활용 체계를 기획과 디자인, 품질관리, 운영 등 IT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까지 공유해 AI 기반 업무 방식을 조직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KT는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IT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한 'AID-X 데모데이'를 열었다.


AID-X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를 IT 업무 전반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AIDD가 소프트웨어 설계와 개발, 배포 등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라면 AID-X는 기획과 사용자경험·사용자인터페이스(UX·UI), 품질관리(QA), 운영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KT는 사람이 문제와 목표를 정의하고 AI가 분석과 개발, 테스트 등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계·개발·UX·UI·운영 단계에 AID-X를 적용한 경험과 생산성·품질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개발자의 반복적인 분석·개발 업무를 AI가 수행하고 분석·모델링과 데이터 연계를 자동화한 사례가 소개됐다. KT 구성원들은 성과뿐 아니라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시행착오도 함께 공유해 후속 프로젝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화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자동화 등 AID-X의 적용 범위를 보여주는 기술이 공개됐다.


'K RaaS' 기반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시연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한 뒤, 물체를 집어 지정된 위치로 옮겼다. 로봇 동작을 반복 검증하고 안전 기능을 적용해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인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AI가 모바일 화면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이해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고 수행하는 플랫폼도 선보였다.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 환경을 동시에 검증해 기존보다 테스트 시간을 약 50% 줄이고 품질은 20%, 테스트 범위는 80% 높였다는 설명이다.


개발자가 아닌 구성원이 자연어 기반 AI로 업무를 개선한 사례도 나왔다. 판교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용 패턴에 맞춰 노선을 조정한 사례다.


KT는 현장에서 검증한 사례와 시행착오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AID-X를 특정 기술 조직이 아닌 전체 구성원이 활용하는 업무 방식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 부사장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Must'를 선언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의 AX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