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티 반군 재공격 땐 이란 본토 타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3 23:53  수정 2026.07.24 08:03

“후티 행동은 이란 책임”…홍해 도발에 보복 범위 확대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경우 이를 이란의 책임으로 간주하고 대규모 군사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후티가 또다시 선박을 공격한다면 이란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에 대해 대규모 군사적 응징에 나설 것”이라며 후티의 추가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이란의 지원을 받아 움직이는 대리 세력인 만큼 이들의 도발을 이란과 별개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번 경고는 후티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후티는 사우디를 오가는 선박을 겨냥한 해상 봉쇄 방침도 발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원유 수송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 내 교량이나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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