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이어 여수도 사업재편 승인…화학산업협회 "경쟁력 회복 기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7.22 09:30  수정 2026.07.22 09:30

롯데케미칼·DL케미칼·한화솔루션 사업재편 승인

대산산단 1호 이어 국내 두 번째 사업재편 사례

설비 감축·재배치로 공급과잉 해소와 원가경쟁력 개선 기대

ⓒ금호석유화학그룹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사업재편 프로젝트 승인을 환영했다. 대산산단에 이어 여수산단에서도 사업재편이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구조개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인 여수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DL케미칼, 한화솔루션 간 사업재편 승인을 적극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2월 대산산업단지 사업재편 1호인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프로젝트 승인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사업재편 승인 사례다. 여수산단 기준으로는 첫 사업재편 승인이다.


협회는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어 여수 2호 사업재편 승인이 이뤄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공급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 과정에서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승인과 금융·세제·연구개발(R&D)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여수산단 내 생산설비 감축과 효율적 재배치가 이뤄지면 국내 화학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기업들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봤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에 이어 여수산단의 사업재편까지 차질 없이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을 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엄 부회장은 "다만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구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며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보여준 석유화학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국내 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산업계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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