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세븐일레븐서 첫 선
7년 연구 끝 탄생한 ‘구운 아이스크림’
바삭한 캐러멜·부드러운 밀크의 오감 디저트
후지모토 아츠시 오하요유업 이사회 의장이 2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오하요 브륄레 밀크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임유정 기자
일본에서 ‘국민 디저트’로 입소문을 탄 오하요유업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륄레 밀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해 ‘저지우유푸딩’ 흥행을 함께 만든 코리아세븐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며 편의점 디저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오하요유업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오하요 브륄레 밀크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개발 배경, 제품 장점 등을 국내 취재진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은 22일 세븐일레븐을 통해 공개된다.
3층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는 후지모토 야스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하요유업의 기업 철학과 오하요 브륄레 밀크의 개발 과정, 한국 시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조 기술, 2026년 리뉴얼을 통해 우유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강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오하요유업은 1953년 일본 오카야마에서 설립된 유제품 전문 기업이다. 우유를 기반으로 한 푸딩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원료 본연의 맛과 품질을 살리는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유제품을 차별화된 미식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오하요 브륄레 밀크’는 오하요유업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캐러멜 코팅을 숟가락으로 톡 깨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일본 여행객 사이에서 꼭 맛봐야 할 디저트로 알려졌다.
후지모토 야스시 오하요유업 회장은 “오하요 브륄레 밀크는 품질에 대한 철학과 정성을 담아 개발한 대표 제품으로, 일본은 물론 일본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한국 시장에 제품을 공식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하요유업은 한국을 첫 해외 출시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로 제품 인지도와 시장성을 꼽았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제품이 인기를 얻은 데다 SNS를 통해 관심이 확산됐고,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과 카페 문화가 발달한 점도 출시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후지모토 야스시 회장은 “한국 소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품질 기준이 높은 만큼, 한국 시장 진출은 자부심인 동시에 중요한 도전”이라며 “코리아세븐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에게 오하요 브륄레 밀크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오하요 브륄레 밀크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된 '브륄레 밀크'. 제품은 22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다.ⓒ임유정 기자
◇ “‘숟가락으로 깨 먹는’ 아이스크림의 탄생…7년 연구로 완성한 제조 기술
오하요 브륄레 밀크는 정통 크렘 브륄레의 맛과 식감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컵 타입의 프리미엄 디저트다.
바삭하게 깨지는 캐러멜라이즈 층과 고소한 구운 캐러멜의 풍미, 부드럽고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크렘 브륄레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전달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하요 브륄레 밀크는 정통 크렘 브륄레의 맛과 식감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하겠다는 발상에서 개발됐다. 숟가락으로 표면을 깨뜨릴 때의 바삭한 식감과 구운 캐러멜의 풍미, 부드러운 커스터드의 조화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현하는 것이 개발의 핵심 과제였다.
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차갑게 유지해야 하는 아이스크림과 열을 가해 표면을 캐러멜라이즈하는 브륄레 공정을 동시에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하요유업은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표면만 직접 굽는 제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표면만 균일하게 구워내기 위해 약 7년간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갔다. 그 결과 2017년 독창적인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자 자사의 대표 제품인 ‘오하요 브륄레 밀크’를 선보이게 됐다.
오가와 케이스케 오하요유업 이사는 “단순히 맛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품 콘셉트”라며 “여러 종류의 설탕을 조합해 캐러멜층을 구현하고 신선한 원유를 사용한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과 캐러멜층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하요유업 '브륄레 밀크'에 피스타치오와 블루베리, 체리, 초콜릿 소스를 취향에 따라 올려 즐길 수 있다.ⓒ임유정 기자
◇ “270만개 판매 흥행 잇는다”…세븐일레븐, 협업 시너지 ‘지속’
이번 오하요 브륄레 밀크의 국내 출시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의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양 사는 지난 2024년 국내에 선보인 ‘저지우유푸딩’의 흥행을 발판으로 일본 현지 인기 제품을 추가 도입해 프리미엄 디저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는 차별화된 해외 디저트를 앞세워 편의점을 단순한 간식 구매처를 넘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내 연예인들이 SNS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제품 인지도가 이미 형성된 만큼, 국내에서도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앞서 선보인 ‘저지우유푸딩’의 흥행 성과에서 비롯된다.
저지우유푸딩은 일본 현지에서 편의점 푸딩 1위에 오른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 시 꼭 맛봐야 할 디저트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다.
국내 출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현재까지 총 270만개가 판매되며 글로벌 소싱 상품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결제 수단 기준으로도 전체 상품 판매 순위 톱3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푸딩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493% 증가했다.
저지우유푸딩의 흥행을 확인한 세븐일레븐은 브륄레 밀크 역시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이끌 핵심 상품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브륄레 밀크는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일본 현지에서 맛본 제품으로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타는 등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다.
조수경 코리아세븐 상품본부 본부장은 “브륄레 밀크는 한국 출시를 위해 약 1년 이상 준비했다”며 “국내 첫 냉동 수입 아이스크림인 만큼 물류·유통·품질관리 등 다양한 부분을 양 사가 함께 검토하는 등 전국 동시 출시를 위해 생산 물량과 제조라인까지 협력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일레븐은 디저트를 단순한 간식이 아닌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보고 있고, 브륄레 밀크 역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하요유업의 다른 제품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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