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고효율 AI 가전으로 '에너지위너상' 휩쓸어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7.21 10:01  수정 2026.07.21 10:01

삼성전자 10개·LG전자 12개 부문 수상

AI 에어컨 나란히 최고상…전기·물 절감 기술 경쟁

'에너지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으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대거 수상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대상과 에너지기술상, 에너지위너상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에너지대상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받았다.


에너지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 받았다. 모션 레이더로 사용자의 활동량과 부재 여부를 감지해 냉방을 조절하는 ‘부재 절전’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2% 줄인다.


습도 센서를 활용해 냉매를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은 기존 제습 기능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한다.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전체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최대 7400와트(W)의 화력을 내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후드에 탑재된 공기질 센서가 조리 중 발생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인덕션, 무선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 7개 제품으로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를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최대 25%,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최대 3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LG전자가 대상 3개를 비롯해 총 12관왕을 차지하며 10년 연속으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은 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I 에어컨(왼쪽),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된 LG 이페이퍼(E-paper) 디스플레이(오른쪽 상단), 대상을 받은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오른쪽 하단).ⓒLG전자

LG전자는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본상을 받으며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Ⅰ’ 에어컨은 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온도와 습도를 함께 제어하는 ‘AI 콜드프리’ 기능과 고효율 실내기·실외기 기술을 적용해 동급 냉방능력 제품보다 냉방 효율을 최대 13% 높이고 전기요금을 최대 11.5% 줄였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도 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전력 공급 없이 화면을 유지하고 초저전력 제어와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보다 소비전력을 99% 이상 절감했다.


출시를 앞둔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도 대상으로 선정됐다. 건조 기술과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기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약 10%, 물 사용량을 약 18% 줄였다. 식기세척기가 에너지위너상 대상을 받은 것은 1997년 시상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얼음정수기와 냉장고로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히트펌프와 벽걸이 에어컨,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바스에어시스템, 세탁건조기, 스타일러, 정수기 등도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에너지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전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