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4개 상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해 힘 모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7.20 14:28  수정 2026.07.20 14:29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전국상의 공동챌린지

약 2억 규모 재정·현물·홍보 패키지 지원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0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차태환 청주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현훈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안상교 화성상의 회장,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대한상의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을 모은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전국 상공회의소가 함께하는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전국상의 공동챌린지'를 시작하고 첫 번째 공동과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0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방문해 전국상의 공동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전국상의 공동챌린지'의 첫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그냥드림'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상공회의소를 대표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안상교 화성상의 회장, 차태환 청주상의 회장,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국상의 공동챌린지 추진 취지와 지역별 지원계획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진 뒤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어 화성특례시의 '그냥드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즉석밥과 라면, 죽 등 생필품을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시작하는 전국상의 공동챌린지는 전국 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들이 공통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까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는 지역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도 '그냥드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0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첫째)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첫째)이 그냥드림 물품 패키징 제작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전국상의 공동챌린지'는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지역 ERT 회원기업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 사회공헌 협력 프로젝트다.


전국 상공회의소는 2023년부터 지역별 신기업가정신 선포를 계기로 환경정화, 이주배경가족 지원, 지역재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동챌린지는 이러한 지역별 실천을 바탕으로 전국 상공회의소가 공동의 사회문제를 선정해 함께 해결에 나서는 첫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번째 공동과제로는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 사업이 선정됐다.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는 137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은 위기가구는 8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74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여건에 맞춰 재정·현물 지원과 캠페인, 홍보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21개 상공회의소와 지역 회원기업 10개사는 약 2억원 규모의 재정과 현물을 지원하며, 나머지 상공회의소도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기업이 축적한 기술과 문화,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자는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 협의체다. 2022년 출범한 뒤 현재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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