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르피크·방배 르엘 등 착공 앞둬
시공사 선정도 활발…삼성물산, 방배신삼호 수주
‘디에이치 방배’ 단지 내부 모습.ⓒ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원조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래미안’ 브랜드 단지 입주에 이어 ‘디에이치’까지 입주를 눈앞에 두며 신축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외 재개발·재건축 현장도 ‘자이’와 ‘르엘’, ‘오티에르’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달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재건축)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고 33층, 3064가구 대단지다.
지난해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에 이어 디에이치 방배까지 입주를 앞두면서 주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 신축 브랜드가 차례로 들어서면서 지역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배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 중 한 곳이었지만 그간 다른 지역보다 개발이 늦어 수요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다수 건설사가 각자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워 개발에 나서는 등 재개발·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배동은 서울 핵심 지역을 오가는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7호선 이용이 편한 몇 안 되는 지역”이라며 “지역 일대가 동시에 개발되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등록된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재개발·가로주택정비·소규모재건축·소규모재개발 현장 중 입주 전 단계인 현장은 총 14곳이다.
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2024년 분양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다. DL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 단지로 내년 하반기 입주할 전망이다.
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철거 후 지난해 9월 착공에 돌입했다. 단지명은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디에이치 르피크’다.
방배13·14구역 재건축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13구역은 GS건설이 시공해 ‘방배포레스트자이’로 재탄생하고 방배14구역은 롯데건설 ‘르엘’이 적용된 ‘방배 르엘’로 조성된다.
방배13구역은 최고 지상 22층, 32개 동, 222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2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사당역과 2호선이 지나는 방배역 사이에 있어 방배동 최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합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배14구역 재건축은 최고 지상 15층, 총 4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방배13구역보다 규모는 작지만 마찬가지로 2호선과 4호선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디에이치 방배가 먼저 개발이 끝나 인근 생활여건이 개선된 점도 장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직 철거가 진행 중이며 일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현장도 차례로 속도를 내고 있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은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방배15구역 재건축도 수주하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했다.
2025년 7월 9일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단지 전경.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지난달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IPARK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이 조합원 반대로 무산된 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재진행한 결과 '래미안' 브랜드를 달게 됐다.
지역 전체가 환골탈태를 앞두면서 신축 단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에이치 방배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4월 36억9295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페를라 같은 평형 분양권은 지난달 6일27억원에 손바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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