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학교·도서관 잇는 독서교육…지역 연계 교육모델 안착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13 11:31  수정 2026.07.13 11:31

“지역 인재·문학자원 활용한 교육 생태계…토론 중심 인성교육”

최근 강화여중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 연계 독서교육 장면 ⓒ 강화군 제공

강화군이 학교와 공공도서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나섰다.


군은 최근 강화여중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지역 연계 독서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자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교 교육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는 서로의 존재_감(感)'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강화여중 김리하 사서교사와 강화 출신 사서교사 지망생인 경서아 강사가 공동 기획·진행을 맡아 지역 인재가 교육 현장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은 문학 작품을 매개로 학생들이 사회 문제와 공동체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에는 소설 '느티나무 수호대'를 활용해 혐오 표현이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서는 '비스킷'을 중심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의 의미를 짚어보는 토론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작품 속 인물과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는 삶의 가치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겼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웃과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것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점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의 교육 공간과 전문성, 학교 사서교사, 지역 출신 예비 사서교사, 지역 문학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와 도서관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며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와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