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 딥테크 성과교류회’…창업 활성화 전략 공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13 15:01  수정 2026.07.13 15:01

200여 명 참석, 우수기업 성과 전시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전진기지로 발전”

2026 딥테크 성과교류회 안내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딥테크(Deep Tech)’ 육성에 속도를 낸다.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축적한 공공 연구 성과를 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3일 대전 호텔 ICC에서 ‘2026 딥테크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창출된 딥테크 창업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딥테크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산·학·연과 투자기관, 딥테크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창업과 기술사업화,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개발특구 우수기업 35개사의 성과 전시와 기업 상담, 투자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됐다.


딥테크는 장기간 연구개발과 높은 기술 난도를 요구하는 분야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창출한 원천기술을 산업 현장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가 중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핵심 거점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왔다. 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과 창업을 지원하며 국가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실제 연구개발특구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특구 지정 첫해인 2005년 687개였던 입주기업은 지난해 1만5671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600억원에서 85조9000억원으로 33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이전 건수 역시 611건에서 7797건으로 늘었다. 코스닥 상장기업도 11개에서 올해 4월 기준 248개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인 딥테크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기조발표를 통해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도 공개했다. 정부는 딥테크 창업의 핵심 요소로 창업가와 기술, 투자·보육 시스템을 제시한다. 연구자의 창업 부담을 줄이고 기술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증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딥테크 분야 전문 투자·보육기관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딥테크를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대신 미래 산업을 바꿀 수 있는 고위험·고잠재 기술 분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연구개발특구가 이뤄온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인하고 딥테크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구자에게는 사업화의 가능성을, 창업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