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기후재난 선제 대응…호우·폭염 대비 학교 안전망 강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13 11:05  수정 2026.07.13 11:05

학생·교직원 안전 최우선…재난 대응부터 시설 관리까지 전방위 점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3일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인천시교육청 제공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학교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도성훈 교육감 주재로 주간공감회의를 열고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교육청은 재난안전 관리부터 교육시설 점검, 폭염 대응까지 분야별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4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 발생 이전 예방부터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재난 대응 역량도 한층 고도화한다.


학생 대상 안전교육과 비상연락망 정비를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위기 단계별 상황관리 시스템을 상시 가동한다.


특히 올해 수도권 기상특보 권역이 3개 권역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지역별 기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과 간부 공무원 간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를 통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시설 안전관리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지난 5월 학교시설 3천51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옹벽과 비탈면 등 재해 취약시설의 이상 징후를 상시 관리한다.


노후 냉난방기 사전 점검과 시설 개선도 병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폭염 대응은 특보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비상연락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학사 운영 조정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야외활동 관리와 냉방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학생 행동요령 교육과 건강 취약 학생 보호, 학교급식 위생관리도 함께 추진해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일상이 되고 있다"며 "학교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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