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제품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지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13 10:17  수정 2026.07.13 10:17

공유실험실서 품질 개선…공유공장서 시생산 지원

중소기업 개발비용 줄이고 해외시장 진출 뒷받침

기능성식품제형센터 공유실험실 이용 모습. ⓒ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연계해 중소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자체 연구시설과 생산설비 구축이 어려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식품진흥원은 공유공장 이용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 개선과 품질분석이 가능한 공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유실험실에서는 레시피 개선과 제조공정 검토, 자가품질검사, 규격 확인 등 기업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개발을 마친 제품은 공유공장에서 시생산과 양산을 지원해 제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줄이고 있다.


자체 연구시설과 생산설비 구축이 어려운 중소 식품기업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식품진흥원은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고 초기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태성식품은 일본 김치 제조업체의 수요에 맞춘 수출용 새우젓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국내산 새우젓은 원물 형태 특성상 눈과 수염 등이 이물로 인식될 수 있어 일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식품진흥원은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활용해 습식 분쇄 공정을 검토하고 염도와 물성 규격화, 시험·분석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에 맞춘 제품 개발을 돕고 있다.


박천호 태성식품 대표는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활용하면서 제품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와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은 식품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인프라”라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국내 식품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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