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 경쟁' 나선 김민석 "李 뒷받침 3년 합 맞춘 내가 제일 잘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11 15:26  수정 2026.07.11 15:26

"안정적 국정 운영 뒷받침하는 게 여당 역할"

"리더십 바로 세우지 못하면 어려움 겪을 수도"

김민석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는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민석 전 총리가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명심 경쟁에 나섰다.


김민석 전 총리는 11일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지난 3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추며, 국정 설계 과정을 같이해서 대통령과 철학적 인식 자체가 비슷하다"며 "지금은 내가 제일 잘 뒷받침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당원 주권 정당을 만들고 숙의와 토론이 일상화되는 민주주의 정당으로 당을 발전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민주당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출마 이유와 관련해선 "지금 당의 방향과 리더십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이후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앞으로 4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시간이다. 여당의 역할은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100%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정청래 지도부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산술적으로 보면 우리가 이기긴 이겼는데 기분 좋게 이겼다 하기에는 조금 찜찜하게 됐다"며 "정당 지지율은 어떤 경우 (국민의힘과) 뒤집히는 것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란 세력이라고 욕하는데, 지지율이 밀리고 지면 되겠나"라며 "기왕이면 힘있게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제가 잘하면 1%는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될 때 이인제 후보가 대세였는데 경선에서 막 때렸다"며 "나중에 보니까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된다. 전당대회는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치열한 논쟁"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지난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국회에서 각각 '당청일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