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킥복싱연맹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제명 사태로 혼란에 빠졌던 국내 킥복싱계가 대한민국킥복싱연맹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대한민국킥복싱연맹(회장 김정주)은 지난 2일 이사회와 9일 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대한민국 킥복싱의 행정상 정상화와 향후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핵심 사업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 킥복싱계는 기존 종목 단체가 대한체육회에서 제명되면서 극심한 행정 공백과 혼란을 겪어왔다. 이에 전국의 킥복싱인들은 선수들의 무대를 지키고 종목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자발적으로 대한민국킥복싱연맹을 출범시켰다. 연맹은 출범 직후부터 무너진 행정을 바로잡고 정상화를 이끌 리더로서 앞장서 왔다.
특히 연맹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는 한편, 갈 곳 잃은 선수들이 활동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대회를 쉼 없이 개최했다. 여기에 심판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면서 국내 킥복싱의 실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맹은 국내 주요 킥복싱 및 입식격투기 단체들과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견고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다수의 국제기구 및 해외 프로모션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선수들이 좁은 국내 무대를 벗어나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연맹 소속 지도자 2명이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전문 체육인 육성 분야에서도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연맹은 이번 총회와 이사회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전국 시·도 조직의 대대적 확대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 ▲아마추어 및 타이틀매치 전국대회 추가 신설 ▲국제 교류 활성화 및 종목 정상화 등이 다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진은 대한민국킥복싱연맹이 명실상부한 한국 킥복싱의 대표 단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킥복싱연맹 김정주 회장은 “무너진 한국 킥복싱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라며 “선수들이 링 위에서 꿈을 잃지 않고,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연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극심한 침체기를 겪던 한국 킥복싱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대한민국킥복싱연맹의 뚝심 있는 행보가 국내 격투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심축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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