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협력 플랫폼 시동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으로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뒷받침할 반도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지원을 받은 반도체 연구 성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6년도 반도체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과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등 13개 기관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은 반도체 연구 성과가 단순히 개별 과제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 간 협력과 산업 현장의 수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총 125개 과제 연구책임자들과 반도체 주요 기업, 기관 관계자 8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번 교류회는 연구 성과 발표와 전시, 전문가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행사 첫날에는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 팩토리가 몰고 올 산업생태계의 변화를 전망한다. 차세대 컴퓨팅 시설 체계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핵심기술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전문분과 세션에서는 연구책임자들이 설계, 기반 시설, 첨단 패키징, 나노소재, 화합물반도체 등 각 분야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와 초미세 공정 경쟁으로 중요성이 더해진 신소자 및 첨단 패키징 분야의 경우, 전문가를 초빙해 과제 추진 전략을 점검하는 컨설팅 세션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열리는 성과 전시회에서는 최우영 서울대 교수의 엣지 인공지능 시스템 연구와 김민주 단국대 교수의 3D 이종접합 기술을 비롯한 13개의 주요 연구 성과를 실물과 함께 공개한다.
이강우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장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구과제 하나하나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자산”이라며 “오늘 공유하는 연구 성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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