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8 14:23 수정 2026.07.08 14:23국내 최대 500㎿ 규모 태안해상풍력 사업 추진 본격화
주민 참여 기반 지역상생형 청정에너지 개발단지 조성
한국서부발전은 8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뷔나에너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와 태안권 첫 해상풍력 사업인 태안해상풍력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태안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지역상생형 청정에너지 개발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8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뷔나에너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2018년부터 발굴, 추진해 온 사업이다. 태안 해역에 약 5조원을 투입해 50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로 국민성장펀드,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과 글로벌 자본의 출자로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축적한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발전,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긴밀히 협력해 태안해상풍력을 세계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 루(Yi-Hua Lu)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태안해상풍력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한국 시장에 접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안해상풍력은 양육점과 운영·유지보수(O&M) 부두, 폐지된 태안화력 1호기의 계통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석탄발전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안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첫 사업으로 향후 총 1.4GW 규모 개발단지 조성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9년 준공한 뒤 약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이익환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1만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해상풍력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총 13.9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지난 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석탄발전 중심 지역인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하고 태안권 후속 사업을 포함한 1.4GW 규모의 청정에너지 개발단지를 조성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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