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8 14:03  수정 2026.07.08 14:04

충북도·청주시 등 15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대청댐 2만1360RT·충주댐 2만2241RT 공급 추진

중부권 RE100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충북 지역 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중부권 RE100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대청댐과 충주댐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전력·냉난방 수요가 큰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7월 8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 개막식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등 14개 기관과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충북 지역에 조성되는 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RE100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15개 기관은 중부권 수열 기반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발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한다.


수자원공사는 충북 지역 핵심 수자원인 대청댐과 충주댐을 활용한 수열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대청댐 수열 클러스터’에는 연간 2만1360RT 규모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청댐 수열 클러스터는 향후 입주할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공동주택 등의 냉난방 수요에 대응한다. ‘충주댐 수열 클러스터’는 연간 2만2241RT 규모 공급을 목표로 현재 사업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RT는 냉동톤(Ton of Refrigeration)을 뜻한다. 0℃의 물 1t을 24시간 동안 0℃의 얼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 양으로, 1RT는 약 3.5kW에 해당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열에너지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향후 수상·육상태양광, 수력,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냉난방 수요가 큰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RE100 이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RE100을 달성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협약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에너지 공급 모델을 구체화해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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