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LA 한식당 출입금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7.06 11:12  수정 2026.07.06 11:13

ⓒ뉴시스·SNS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국내를 넘어 미국 한인사회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명보는 출입 금지(Korean head coach Hong Myung Bo is banned from entry)’라고 적힌 안내문을 직접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홍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감독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화제가 됐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지속적인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홍 전 감독이 안전상의 이유로 한국에서 사실상 도피하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감독을 향한 야유가 집중됐다"며 "소식에 따르면 서울 곳곳에 홍 감독을 겨냥한 포스터도 붙었다"고 덧붙였다.


홍 전 감독에 대한 비판 수위는 거세지는 모양새다.


감독 선임 과정 등 대한축구협회와 관련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피하기 위한 출국이 아니냐는 지적부터,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도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묻고 즉각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귀국했던 홍 전 감독은 입국 이틀 만인 지난 2일 출국 당시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 “모르겠다. 제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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