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으로 재난 알리고 대피 돕는다…청년 방재활동 전국 확대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6.28 12:01  수정 2026.06.28 12:01

6만9000명 방재조직에 청년 결합…지역 재난대응 보강

행안부, 올해 11개 시도·24개 협력기관으로 청년자율방재단 구성

청년자율방재단은 기존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해 재난 안전 홍보와 주민대피 지원 등 지역 방재활동에 참여한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

행정안전부는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자율방재단’을 올해 전국 11개 시도, 24개 협력기관 규모로 확대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개 시도, 14개 기관에서 참여 지역과 기관을 늘려 재난 안전 홍보와 주민대피 지원 등에 청년 인력을 활용한다.


지역자율방재단은 2005년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출범한 지역 방재조직이다. 현재 전국에서 약 6만9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현장에서 예찰, 복구, 주민 지원 등 역할을 맡아 왔다. 행안부는 재난 양상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청년층 참여를 넓히기 위해 지방정부, 공공기관, 지역 대학, 민간협의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청년자율방재단은 협력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재난 안전 홍보, 재난 발생 시 취약계층 주민대피 지원, 기존 지역자율방재단과의 합동 방재활동, 재난 피해지역 수습 등이다.


디지털 홍보도 맡는다. 유튜브와 숏폼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재난 정보를 알리고, 생활 밀착형 안전 홍보를 진행한다. 청년층이 익숙한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채널을 재난안전 정보 확산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시도별로는 대구 동구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한다. 대전은 대덕구와 유성구, 한남대학교가 포함됐다. 울산 남구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울산항만공사가 참여한다.


경기는 안산·김포와 근로복지공단,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다. 강원은 강릉·인제와 강원대학교, 사단법인 한울타리가 함께한다. 전남은 여수·순천·나주·고흥·신안 등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일대학교, 한국국토정보공사, 압해읍 청년회, 동신대학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진주·사천·김해·양산·남해에서 한국남동발전, 국토안전관리원, 국립공원공단, ㈜진사전기소방, 김해시청년정책협의회, 양산시청년회의소가 참여한다. 서울 노원구, 부산 부산진구, 인천 서구, 광주, 충북, 경북 등은 구성 중이다.


행안부는 연말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관에 장관표창과 재난관리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관련 제도 기반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기존 지역자율방재단이 쌓아온 20년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청년의 아이디어와 기동력이 더해지면 지역의 재난관리 역량이 한층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안전의 든든한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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