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유족 "감사의 정원, 대한민국의 품격 보여주는 뜻깊은 장소"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6.25 20:53  수정 2026.06.25 20:53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 미래 세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할 줄 아는 대한민국의 성숙한 모습 상징"

서울 광화문광장 내 '감사의 정원' 모습ⓒ데일리안DB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유족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예우하는 문화야말로 대한민국을 더욱 강하고 품격있게 만드는 힘"이라며 "감사의 정원이 앞으로도 국민과 세계인에게 자유와 평화, 보훈의 가치를 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잡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본인을 제2연평해전 유가족이라고 밝힌 김한나씨는 25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정원은 단순히 하나의 공원을 만든 것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과 참혹한 전쟁터에서 생명을 살린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감사의 정원은 이들의 희생을 대한민국이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징표"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감사의 정원이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감사의 정원은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또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할 줄 아는 대한민국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정표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기간 중이던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벌어진 대한민국 해군과 북한 해군 사이의 해상 교전이다. 북한 해군의 NLL 무력화 시도에 맞선 우리 해군은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참수리 고속정 1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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