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한국 식품들.ⓒ트레이드파트너스
인도네시아가 오는 10월 수입 식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를 본격 시행하면서 현지 진출을 노리는 국내 식품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할랄 기준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증 확보 여부가 시장 진입은 물론 동남아·중동 시장 확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해외시장정보 전문기관 트레이드파트너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 하이칼 하산(Haikal Hassan) 청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할랄 인증 의무화의 추진 방향과 한국 식품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점검했다.
하이칼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할랄 시스템은 규제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엔진”이라며 “식품·화장품·의류 등 전 산업에 걸쳐 인도네시아의 할랄 표준이 ISO처럼 글로벌 매뉴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K-드라마, K-팝을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내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할랄 인증 취득이 이 같은 관심을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월 18일부터 할랄 인증을 받지 못한 수입 식음료·건강식품 등에 ‘Non-Halal’ 표시를 의무화하며, 해당 제품은 유통 매대에서 별도 구역으로 분리된다.
반면 할랄 인증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업은 인도네시아 로컬 유통망 진입은 물론 동남아·중동 시장으로의 확장 기회도 함께 얻게 된다.
할랄 인증 취득에 통상 3~5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식품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트레이드파트너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 청장 면담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유통·외식 현장을 방문해 변화하는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의 실태를 점검했다.
트레이드파트너스는 앞으로도 현지 정부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신 규제 동향과 시장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내 식품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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