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유엔군 1명 사망·2명 부상…이스라엘 "헤즈볼라 소행"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5 01:29  수정 2026.06.05 07:22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 인근 평화유지군 기지. ⓒEPA/연합뉴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박격포탄 공격을 받아 대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날 밤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 인근 평화유지군 기지에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이 공격으로 세르비아 국적의 대원 1명은 치명상을 입고 수도 베이루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다친 다른 대원 2명은 현재 유엔 기지 내 의료 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나 헤즈볼라(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중 어느 쪽도 공격의 주체로 지목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박격포의 발사 궤적을 분석해 보니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의해 감행된 것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헤즈볼라는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이 밀집된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급파하고 치열한 교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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