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목표가 63만원 유지…LS일렉트릭 수주 정정은 단순 기재 오류
"최근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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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지주사 ㈜LS의 최근 주가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보다 공시 해프닝과 전력기기 업종 전반의 차익실현 영향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성이 본격화되면서 LS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 대신증권은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LS 주가는 44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LS는 자회사 LS일렉트릭 관련 수주금액 기재정정 해프닝을 겪었다. LS일렉트릭의 자회사 수주금액을 낮춰 정정하면서 시장 우려가 커졌지만, 실제 LS일렉트릭이 직접 공시한 수주금액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실질적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LS의 공시 실수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펀더멘털은 변함없다"며 "그럼에도 다른 전력기기·전선 업체 대비 주가 하락폭이 컸던 것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LS의 기업가치 핵심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다. 대신증권은 LS의 적정 기업가치를 19조6500억원으로 산정했다. 주요 자회사별 비중은 LS일렉트릭 36%, LS전선 35%, LS MnM 13%, LS아이앤디 6% 등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배전설비 수요 증가의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미국 중소 배전기기 업체 포젠트 파워 솔루션스(Forgent Power Solutions·FPS)를 비교 사례로 들었다. FPS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AI 데이터센터 내부 맞춤형 배전설비 수요를 흡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LS일렉트릭 역시 FPS와 유사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배전설비 공급 리드타임이 짧은 기업들이 즉각적인 시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LS전선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LS전선이 올해부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이후 구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선별적으로 수주한 지중·해저케이블 매출 인식이 확대되고, AI 데이터센터향 부스웨이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 유럽향 HVDC 해저케이블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지중케이블, AI 데이터센터 부스웨이, 국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유럽 해상풍력 연계 HVDC, 북미 전력망 연결 수요 등이 LS전선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LS전선의 매출이 올해 8조4600억원에서 2028년 10조2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026년 5.3%에서 2028년 6.4%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LS 연결 실적도 개선세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LS의 매출이 지난해 31조8700억원에서 올해 38조5110억원, 2028년 45조48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530억원에서 올해 1조6810억원, 2028년 2조35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 관련 자회사인 LS일렉트릭, LS전선, LS아이앤디는 구조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축으로 평가됐다. 다만 LS MnM은 전기동 제련 업황과 부산물 가격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사업으로 분류됐다.
대신증권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기업가치 상승이 ㈜LS 주가의 주요 요소"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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