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00억 해남 태양광 전력망 수주…턴키 경쟁력 입증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6.01 09:21  수정 2026.06.01 09:28

154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재생에너지 연계 사업

설계부터 생산·포설·접속·시험까지 풀 턴키 방식 수행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전라남도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약 5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에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해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남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역 내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154kV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구축한다.


풀 턴키 방식은 전력망의 설계부터 케이블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 형태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역량, 엔지니어링 전문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오랜 기간 축적한 초고압 케이블 제조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국내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남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연결하는 154kV 초고압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발전 설비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계통 연계 사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최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력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전력망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축적된 사업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834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122.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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