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
퇴직연금·ISA 통합 플랫폼 구축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 표영대 상무가 기자간담회에서 키움증권 퇴직연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6월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경험을 기반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경쟁력과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절세계좌 통합 플랫폼 전략 등을 앞세워 연금투자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21년간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온라인 투자 강자로서,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퇴직연금 시장에 이식해 연금투자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키움증권은 코스콤이 집계한 주식약정금액기준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21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제도도입 20년 만에 500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안전자산 중심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의 이동, 오프라인 대면에서 온라인 비대면 환경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런 구조적 변화가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에 강점을 가진 자사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후발주자라는 이점도 적극 활용한다.
기존 사업자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한 것이 오히려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키움증권 퇴직연금의 첫 번째 차별점은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이다.
기존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이 익숙한 인터페이스에서 적립식 투자·자동감시주문 등의 기능을 이질감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객에게는 직접매매 편의성을 제공한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AI 포트폴리오 자동 운용 솔루션을 통해 성향별 맞춤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개인연금·ISA 등 주요 절세 계좌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적립·인출·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수수료 정책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DB·DC·IRP 전 제도에 걸쳐 첫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해 기업과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함께 낮췄다.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도 앞세운다. 퇴직연금 가입은 키움증권 모바일 앱 영웅문S#을 통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회사 퇴직연금 사업자로 키움증권을 요청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개인 가입자의 권한과 선택권을 강화했다.
기업 담당자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관련 채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운용 전략 면에서는 2022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최초 신규 사업자로서 기존 시행착오와 우수 사례를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성과·위험관리 지표가 우수한 상품을 엄선해 시장 상황에 맞게 지속 모니터링한다.
고객 지원을 위해 키움금융센터 내 퇴직연금 전문 상담 조직을 별도 신설했다.
상품·세무·노무·계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연금컨설팅 조직을 통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병행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의 사업자 등록 심사 과정에서 고객·직원용 시스템, 보안 시스템, 전산센터, DR센터까지 점검을 완료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과 가입자 보호 원칙도 철저히 갖췄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퇴직연금은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 투자인 만큼,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 고객 스스로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고객의 연금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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