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학본부서 영상 상영·대담
UNIST 오픈스테이지 ‘김아영 작가와 함께 보는 AI시대의 상상력’ 포스터.ⓒUNIST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UNIST 특임교수가 영상 상영과 대담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속 창의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는 28일 대학본부에서 ‘확장하는 이야기와 가능세계들: 김아영 작가와 함께 보는 AI 시대 상상력’을 주제로 한 ‘UNIST 오픈스테이지(Open Stage) 2’를 개최한다.
행사는 김 특임교수의 대표작 상영과 아티스트 대담으로 구성된다. 학생과 시민들은 예술, 인문, 과학이 교차하는 창작 현장을 만나고 작품 제작 배경과 예술적 사유, 기술과 창작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날 상영작은 ‘딜리버리 댄서의 구’와 ‘수리솔 수중 연구소에서’다.
김 특임교수는 두 작품에 담긴 세계관과 제작 과정, 과학기술이 예술의 언어로 확장되는 방식을 소개한다.
슈미트 해양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의 ‘아티스트 앳 시’ 레지던시에 참여해 해양생물학자·로봇 엔지니어들과 협력한 경험도 나눈다.
김 특임교수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이주, 기술, 비인간 존재, 가상 세계를 탐구해온 작가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베를린 국제영화제,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인전 등 국제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미디어아트 대표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현실과 허구, 인간과 비인간, 과학기술과 인문학을 하나의 서사로 엮는 그의 작업은 UNIST가 지향하는 융합 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행사에는 울산예고와 부산예고 등 부울경 지역 예술고 학생들도 초청된다. UNIST는 미래 인재들이 예술가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사회와 기술에 대한 자기 질문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UNIST 오픈스테이지는 GRIT인재융합학부 신설을 계기로 마련된 공개 프로그램이다.
이 학부는 학생이 전공과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표방한다.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GRIT인재전형’으로 신입생 10명 내외를 별도로 선발할 계획이다.
박종래 총장은 “AI와 함께 살아갈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정답 찾기가 아니라, 문제를 자신의 질문으로 바꾸고 끝까지 밀고 가는 힘”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각자의 문제의식으로 사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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