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22년 이어 세 차례 합의문 채택 무산
지난 2015년 4월 미국 유엔본부에서 NPT 평가회의가 열린 모습.ⓒAP/뉴시스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충돌에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합의문 채택이 불발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는 최종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 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회의 의장인 도 흥 비엣 베트남 주유엔대사는 합의 불발을 밝히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는 핵 문제를 둘러싼 보유국과 비보유국 간 입장 충돌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NPT 평가회의는 2015년과 2022년에 이어 세 차례 연속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다.
이날 회람된 수정본 초안에는 북핵 관련 문구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대표로 대표로 참석한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 문제에 대한 단 한 줄의 간단한 메시지조차 담아내지 못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이 NPT 체제하에서 결코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 명시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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