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에 맛·영양·가격 모두 챙겨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냉동만두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고물가 기조 장기화 속 프리미엄 냉동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데우거나 굽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에 가격,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냉동식품을 출시 중이다. 바쁜 현대 사회 속 집에서도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면사랑 냉동면 라인업.ⓒ면사랑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사누끼우동면, 중화면, 스파게티, 칼국수, 소면 등 다양한 냉동면 라인업을 꾸렸다.
면사랑의 냉동면은 늘리고 두드리는 연타제면 방식으로 반죽한 면을 영하 40도에서 급속냉동한 것이 특징이다. 짧은 조리 시간 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면 요리를 구현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사누끼우동면'은 일본 가가와현 스타일의 정통 사누끼 면발을 구현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냉동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보관 편의성을 넘어 최근에는 식감과 품질을 강화한 냉동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면 요리를 즐기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 맥시칸. ⓒ하림
냉동치킨도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치킨 시장은 2022년 약 1400억원대에서 2025년 약 16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필요한 양만 조리할 수 있어 음식물 낭비 부담이 적고,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하림의 냉동치킨 브랜드 '맥시칸'은 지난해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봉을 돌파했다. 론칭 당시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등 8종을 출시했고, 최근엔 텐더·통살 제품군 4종을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하림 관계자는 "맥시칸이 출시 1년 만에 500만 봉 판매를 기록한 것은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와 조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냉동치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굽네 닭가슴살 만두. ⓒ굽네몰
고단백·저칼로리 냉동만두도 인기다.
굽네몰에 따르면 지난달 '굽네 닭가슴살 만두' 누적 판매량이 1000만팩을 돌파했다.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신규 고객 유입이 함께 늘어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한 점을 앞세운다. 급속 냉동 공법을 적용했고, 1팩당 최대 15g의 단백질을 담으면서 전 제품을 300kcal 이하로 구성했다. 전자레인지로 3분이면 조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굽네몰 관계자는 "누적 판매 1000만팩은 건강을 간편하게 관리하려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사몰을 중심으로 관련 할인 혜택과 제품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립 레디비, 바로생지·파베이크 신제품 4종. ⓒ삼립
베이커리 업계의 냉동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삼립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는 바로생지·파베이크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바로생지는 해동 후 바로 굽는 RTB(Ready To Bake) 방식으로 발효와 해동 시간을 줄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베이크 제품은 반죽을 일부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해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속동결 및 콜드체인 기술 발전으로 제품의 식감과 품질 수준이 높아지면서 냉동면, 냉동만두, 냉동생지 등 냉동식품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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