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비하 단어를 무대 의상으로…지드래곤 측 “문화적 감수성 부족 인정”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5.04 15:04  수정 2026.05.04 15:04

가수 지드래곤이 해외 공연 중 흑인을 비하하는 부적적할 문구가 담긴 의상을 착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3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케이-스파크 인 마카오’(K-SPARK in Macau) 무대에 올랐다. 당시 지드래곤이 착용한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 JONGE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공연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자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의상 문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표현 중 ‘EEN GEILE’은 성적인 의미를, ‘NEGER’은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멸칭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