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40여개 직무 채용…전동화 부품·로봇에 '집중'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04 10:31  수정 2026.05.04 10:31

6일부터 19일까지 신입사원 서류 접수

통합 열관리·로봇 개발·모빌리티 부품 등 6개 부문 채용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신입사원 채용의 무게추를 전동화 열관리와 로보틱스로 옮긴다. 내연기관 부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핵심 부품과 산업용 로봇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채용 시장에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위아는 오는 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열관리 시스템 연구, 로봇 개발, 기획, 영업 등 총 6개 부문 40여개 직무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뽑는 분야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TMS)이다. 현대위아는 TMS 설계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시험, 사업관리 등 관련 전 영역에서 신입 인재를 선발한다.


현대위아가 TMS 인재 확보에 힘을 싣는 것은 최근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통합 열관리 모듈, 쿨링 모듈, 슬림 HVAC 등 열관리 시스템 핵심 부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열관리 전문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로보틱스 분야 채용도 확대한다. 현대위아는 모바일 로봇과 협동 로봇 개발 인력을 비롯해 글로벌 영업 직군까지 모집한다. 올해 CES 2026에서 선보인 주차로봇, 물류로봇, 협동로봇, 무인지게차 등을 실제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와 물류 자동화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연구개발 인력도 채용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위아는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고성능 댐퍼, 구동시스템 제어, 모빌리티 부품 선행 개발 등에서 연구원을 뽑는다. 전동화 전환으로 기존 엔진·변속기 중심 부품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구동 모듈과 섀시·제어 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조직 문화도 미래사업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도구인 ‘H-Chat’을 업무에 도입하고, 업무와 보고 방식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모빌리티 부품, 로보틱스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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