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IP, 제작, 플랫폼 역량 결집
‘StudioMonowa(스튜디오모노와)’ 설립을 위한 체결식(좌로부터 TBS 아베 류지로 대표 CJ ENM 윤상현 대표 U-NEXT 츠츠미 텐신 대표)ⓒCJ ENM
국내 콘텐츠 기업 CJ 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 현지 OTT 플랫폼 U-NEXT와 손잡고 한·일 양국의 콘텐츠 역량을 총결집한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StudioMonowa)’를 출범시켰다.
이번 합작법인은 지난해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일본 현지 경영진과 직접 교환한 협력 의지가 구체적인 결실을 본 사례다.
30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CJ ENM 윤상현 대표, TBS 아베 류지로 대표, U-NEXT 츠츠미 텐신 대표 등 3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모노와’는 일본어로 이야기(物語)를 뜻하는 발음 ‘mono’와 조화(和)를 의미하는 ‘wa’를 결합, 한일 양국의 콘텐츠(Mono)를 하나로 연결(Wa)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간(Studio)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일(One)'을 뜻하는 접두사 'Mono'의 중의적 의미를 살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의 ONLYONE 정신도 투영했다.
스튜디오모노와는 한·일 양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획·제작·플랫폼 역량을 결집해 기획·개발부터 제작, 유통, IP 확장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합작법인이다.
특히 원천 IP 발굴 및 투자, 드라마 제작, 글로벌 유통, 2차 저작물 및 부가사업으로 이어지는 LTV(Life-Time Value) 기반 사업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드라마 제작 시스템과 일본 IP 경쟁력을 결합한 ‘글로벌 프리미엄 IP 스튜디오’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글로벌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기획 및 차별화 ▲TBS는 일본 내 원천 IP 발굴 및 제작 IP 사업추진 및 오리지널 타이틀 채널 공개 ▲U-NEXT는 오리지널 타이틀 수급 등 플랫폼 역할에 뜻을 모았다.
협력의배경에는 일본 콘텐츠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 콘텐츠 IP 시장은 IP 개발, 영상 제작, 스트리밍 및 부가사업 등을 포함해 약 67조원(2023년 기준) 규모이며, 이 중 원천 IP는 약 25조6000억원 규모를 차지한다.
스트리밍 분야 역시 연 20.5%씩 급성장하고 있다.(출처: Workshop document. Roland Berger) 스튜디오모노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획·개발·제작 역량을 보유한 거점으로서 일본 내 고품질 프리미엄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해 4월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현지 주요 콘텐츠·미디어 기업 경영진과 직접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데서 출발했다.
당시 이 회장은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단계적으로 구체화되며 이번 JV 설립으로 이어졌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콘텐츠 기업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히트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IP 기획 단계부터 K-콘텐츠의 체계적인 기획력과 글로벌 제작 노하우를 결합한 혁신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IP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류지로 TBS 대표는 “CJ ENM의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제작 DNA’, TBS의 ‘기획 및 제작 역량’, 그리고 U-NEXT 홀딩스의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삼위일체를 이뤄, 전 세계가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게 만들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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