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리튬 회복에 1Q 영업익 7070억…주주환원율 40% 목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30 15:03  수정 2026.04.30 15:04

리튬 적자 축소·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도입…3년간 35~40% 환원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 적자 축소와 에너지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동시에 회사는 순이익 기반의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며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8760억원, 영업이익 7070억원, 순이익 54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20% 가까이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949억원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리튬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로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배터리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역시 생산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3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기록했으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도 가동률 상승과 원가 절감에 힘입어 첫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및 에너지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기존 잉여현금흐름(FCF) 기반 배당 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체계를 도입한다. 주주환원율은 35~40% 수준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일회성 평가손익을 제외한 기준을 적용해 배당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탈탄소 전환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도 최대 철강사 JSW Steel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연간 600만톤 규모의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지닌달 국토부의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에 따라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오는 6월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 가동도 예정돼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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